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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5
호롱불 같은 사람....
2011-02-12 09:28:03
  조회수 1657

호롱불 같은 사람...

강원도 탄광촌에 한 소년이 살고 있었다.
어느 날 소년은 하루 종일 친구들과 뛰어 놀다
아름다운 빛을 내는 보석을 주웠다 .

날이 저물어 탄광에서 아버지가 돌아오자
소년은 자랑스럽게 보석을 내밀었다 .
'아빠, 이것 보세요. 예쁘죠? 놀다가 주웠어요 .
난 이런 보석 같은 사람이 될 거예요.
늘 이렇게 반짝이는 보석 같은 어른 말이에요 .

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
한참 동안 소년을 가만히 바라보더니
창가에 걸려 있는 호롱불 쪽으로 걸어가
성냥으로 불을 밝혔습니다 .
어두웠던 방이 환해졌습니다 .

아버지는 소년에게 호롱불을 보여주며 말했습니다 .
'얘야, 보석 같은 사람보다
이런 호롱불 같은 사람이 되려무나.'

소년은 바람만 불면 훅 꺼져 버리는
보잘것없는 호롱불 같은 사람이 되라는 아버지 말이
잘 이해되지 않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습니다.

그러자 아버지가 자세히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.

'아들아, 보석은 태양 아래서만
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단다 .
태양의 힘을 빌려 빛을 내는 건 참된 빛이 아니야
너는 이 호롱불처럼 세상이 어두울 때 제 몸을 태워
세상과 사람들의 가슴을
환하게 밝혀 주는 사람이 되거라.

좋은 글 ~